강아지 사회화 훈련, 이런 실수는 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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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사회화 훈련을 하면서 많은 보호자분들이 무심코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회화 훈련은 단순한 ‘노출’이 아닌, 어떤 방식으로 경험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훈련해야 강아지가 세상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1. 강아지가 무서워하는데 억지로 노출시키기
“처음엔 무섭더라도 자꾸 시키면 익숙해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억지로 노출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공포를 느낀 경험을 기억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두려움 → 공격성 or 회피 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 반드시 강아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노출을 시작해야 합니다.
√ 한 걸음 접근했을 때 간식이나 칭찬으로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주세요.
2. 한 번에 너무 많은 자극을 주는 것
“사람, 개, 소리, 장소 전부 한 번에 경험시키자”는 식의 훈련은
강아지에게 혼란과 스트레스만 줍니다.
√ 하나씩, 단계적으로, 충분한 휴식과 회복 시간을 주세요.
√ 자극이 강할수록 노출 시간은 짧게 유지해야 합니다.
3. 부정적인 반응을 혼내기
강아지가 낯선 사람에게 짖거나 도망치면
화내거나 리드줄을 강하게 잡아당기는 보호자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강아지는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보호자가 나를 혼낸다”**고 기억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사람이나 환경에 더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조용히 거리를 두거나 상황에서 벗어나기
√ 이후 다시 더 낮은 자극 수준에서 재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사회화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는 것
“지금은 어리니까 집에만 있어야 해”라고 생각하고
백신이 끝날 때까지 아무 경험도 안 시키는 것 역시 실수입니다.
백신 완료 전에도 간접적인 사회화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창밖 구경, 사람 냄새 맡기기, 다양한 소리 노출 등)
√ 가장 민감한 사회화 시기(생후 3주~14주)를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자극을 접하게 할 수 있습니다.
5. 긍정적인 보상이 부족한 경우
사회화는 단순히 “노출시킨다”가 아니라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보상 없는 훈련은, 강아지 입장에선 그냥 불쾌한 경험일 수 있습니다.
√ 간식, 칭찬, 놀이 등 긍정적 보상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 훈련보다 보상의 타이밍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6. 훈련을 중단하거나 일관성 없이 진행하는 것
처음 며칠만 시도하고 멈추거나, 상황에 따라 반응이 바뀌는 경우 강아지는 무엇이 옳은 행동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 짧게라도 매일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족 모두가 훈련 방법과 반응을 통일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사회화는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강아지의 평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접근하면 훈련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실수들을 피하시고, 강아지의 눈높이에 맞춰, 천천히 경험을 쌓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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