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화가 늦은 성견, 어떻게 훈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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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화가 늦은 성견, 어떻게 훈련할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보호자분들이 고민하는 주제, 바로 사회화가 늦은 성견의 훈련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늦은 사회화,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늦은 사회화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어린 시기처럼 빠르고 쉽게 적응하지는 않기 때문에, 인내심과 꾸준한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아지는 나이가 들어도 계속해서 학습합니다. 다만 기존에 형성된 두려움, 불안, 습관을 바꾸는 데 시간이 더 걸릴 뿐입니다.
2. 늦은 사회화 훈련의 기본 원칙
- 천천히, 단계적으로 노출시킬 것
- 무서워하는 상황에서 억지로 끌고 가지 말 것
- 성공적인 경험 후 반드시 보상해줄 것
- 매일 짧게 반복하며 습관화할 것
- 보호자의 감정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
성견은 강아지 시절보다 감정과 기억을 강하게 가지므로, 작은 실수도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훈련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구체적인 훈련 방법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
- 멀리서 사람을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
- 사람과 일정 거리 유지한 채 산책
- 간식과 칭찬을 활용해 사람과의 접촉을 긍정적으로 연결
다른 개에 대한 반응이 예민한 경우
- 먼저 개 소리나 냄새에 익숙해지게 함
- 조용하고 순한 성격의 개와 간접적인 만남부터
- 강아지 공원보다는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시도
낯선 장소나 소리에 민감한 경우
- 소리 노출은 녹음된 음원으로 아주 작게 시작
- 짧은 시간만 외출, 익숙해진 후 점점 늘림
- 안전한 하우스 또는 보호자 곁에서 안정감 주기
4. 이런 행동은 피해주세요
- 개가 무서워하는 상황에 억지로 밀어넣기
- 짖거나 도망칠 때 혼내기
- 실패했을 때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 한 번의 성공에 지나치게 큰 기대 걸기
성견은 과거 경험을 기억하고 회피 학습을 하기 때문에, 한 번의 무서운 경험이 훈련을 뒤로 돌릴 수 있습니다.
작은 성공을 누적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5. 도움이 필요한 경우
훈련이 잘 되지 않거나, 공격성·공포 반응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 행동교정사나 훈련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성견 사회화는 개별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1:1 지도는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성견이라고 해서 변화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보호자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작은 진전도 함께 기뻐하고, 천천히 강아지의 속도에 맞춰가다 보면 서서히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거예요.
조금 더디더라도, 강아지를 믿고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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